숨을 몰아쉬며 주저앉은 블랙스완의 앞에—

아케론이 서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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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……무슨 일이 있었나?”

그녀의 목소리는 담담했고, 눈빛엔 아무 의문도 없었다.
마치 방금 전 일은 전혀 몰랐다는 듯.

블랙스완은 입술을 열었다가, 말이 나오지 않았다.
손끝이 여전히 떨리고 있었고, 심장 속에는 그 공허의 냄새가 짙게 남아 있었다.
250809 아케블스 스튜촬 메인 컷 Final 13
“아무 일도.”

그녀는 억지로 미소를 그렸다.
그러나 그 웃음은 흔들리고 있었다.

아케론은 고개를 살짝 갸웃하며, 다시 걸음을 옮겼다.

칼집이 바람을 가르며 울렸고, 그 울림이 블랙스완의 귀에선 심연의 메아리처럼 들렸다.

그녀는 그 뒷모습을 바라보았다.
250809 아케블스 스튜촬 메인 컷 Final 15
그리고 깨달았다—

그 공허는 단순히 없는 것이 아니라,
들여다본 자를 반드시 삼키는

살아있는 심연이라는 것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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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END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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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언의 침묵 – 아케론 블랙스완 트윈 스튜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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